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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사랑방

쪽집게 추천 종목(2)

지난 주 쪽집게 추천 종목이라는 제목으로 몇 종목 올려 놓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종합지수가 54 포인트가 넘게 빠지면서 거의 모든 종목을 초토화 시키면서 곤혹스럽게 하였는데 그래도 나는 꿋꿋이 나의 추천 종목을 관찰하고 그 중 아직도 추천 기준을 벗어나지 않는 종목을 고수하고자 한다.

종목 선정 기준은 주봉 그래프상 20주 이평선을 지키고 있느냐 하는 것이었는데 대웅제약, 삼성SDI, POSCO는 이미 지난 주 장중에 기준을 벗어났고 SK 텔레콤, SK, LG화학, 호남석유는 아직도
20주 선을 지키고 있다. 사실 삼성SDI의 경우에 6월25일 일봉 그래프에서 길게 음봉을 만들면서 보조 지표들의 하락이 나타나 추천 후보에서 탈락할 것을 암시하고는 있었지만 우리의 기준은 어디까지나 주봉 그래프이므로 일봉은 일단 접어 두기로 하자.

종목을 추천할 때 생겨나는 모순점은 무엇일까?
그저 맞으면 좋고 틀려도 할 수 없는 시골 약장사의 만병통치약 같은 종목 추천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막말로 순진한 사람이 걸려들면 약에 대한 과신에 빠져 장기 복용함으로써 (주식으로는 장기 보유) 치명적인 건강 상실(패가망신)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로 같은 기준으로 종목을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
데이트레이딩을 하는 사람은 주봉을 볼 필요가 없다. 오히려 주봉에 의한 편견을 가지면 단기적인 기준으로는 팔아야 함에도 매도시점을 미루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또한 하루나 이틀 정도의 보유로 수익을 내고자 한다면 그에 맞는 지표로 분봉이나 일봉을 참고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20일선 아래 있으면 하락 모멘텀이 강하기 때문에 하루 이틀 상승해도 다시 하락 추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단타 매매에 능숙하지 않으면 결국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적극적인 매수는 20일선이 상승한 이후로 미루는 것이다. 은장도로 허벅지를 찔러 가면서라도 참고 또 참는 것이다. 어디 돈이 쉽게 벌리겠는가. 잘 참기라도 해야지!

특히 장기적 관점의 투자라면 주봉을 따르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개별 종목의 각각 그래프 보다는 종합지수의 그래프가 상승 전환 되었을 때 그와 유사한 패턴을 가진 종목으로 매수 시점을 잡는 것이 유리하다. 지난 주와 같이 개별 종목의 그래프는 20주 이평선을 지키고 있어도 종합이 하락 추세에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종합지수의 주봉 그래프는 5월 마지막 주에서 6월 초에 이미 20 주 선을 하향 돌파하고 하락 추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결국 그것이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격언에도 부합되는 것이리라. 하지만 발바닥에서 부터 싸그리 훝어 먹길 원하면 하락 추세에서 사야한다. 그것은 지금일지도 모른다. 주식이 취미라 굳이 지금 매수해서 취미 생활을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셔도 누가 말리겠는가.

청천벽력이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상식적으로 어찌 마른 하늘에서 비가 내릴 수 있겠는가! 마찬가지로 날이 흐리면 비가 올지도 모르므로 그에 대비하여야 한다. 우리가 설정한 기준에 맞는다고 무조건 기다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날이 흐리면(설정 기준에서 벗어나면) 다시 날이 쾌청해질 때까지(조건에 다시 부합될 때까지) 피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지난 주 추천 종목에서 기준을 벗어난 종목을 아픈 마음으로 탈락시킨 것인데 갑자기 다시 올라가면 어떻게 하냐구? 그렇게 걱정되면 가지고 있어 봐야지 할 수 없다. 내일부터 상한가 행진을 할지도 모르니까!

작성자Dr.win

작성일200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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