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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사랑방

고평가된 간질환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유독 가장 걱정을 많이 하는 신체 질환 중에 하나가 간질환인 듯 하다. 만성 간염, 알콜성 간염, 지방간,간경변(간경화), 간암 등등.....

얼굴이 까매져도 간이 나쁜 것이요( 실은 뙤약볕에 나가 '꼴'프쳐서 그런건데) 조금 피로해도 간이 나쁜 것이요 (실은 늦게까지 술먹고 단란주점이니 머니 싸돌아 다녀서 그런건데),소화가 않되거나, 옆구리가 결려도 모든 증상을 간과 연결을 짓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간질환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심한 공포심의 이유는 무엇일까? 확실치는 않지만 간경변으로 인한 합병증에서 나타나는 증상이 피를 토하거나, 복수가 차거나,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하는 등, 옆에서 보기에 끔직해 보여서 그런지 모르겠다.
하지만 간이 나빠 사망하는 경우는 간암, 간경변, 및 전격성 간염 뿐이다.

우리나라에 간질환이 비교적 많은 것은 B형 또는 C형 간염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간염이 많기 때문이지 멀쩡한 간이 피로 좀 했다고, 술 좀 마셨다고 곧 죽을 만큼 간이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최근에 유행하는 지방간은 당장 목숨을 담보로 하는 병도 아니건만 지방간을 일으킨 원인은 재껴두고 쓸데없는 약을 복용하는 경우를 보면 안타깝다.

물론 바이러스성 간염은 치료할 수 있는 병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지 병의 추이에 따른 장기적인 관리가 요구될 뿐이다. 가끔 환자 중에 어떤 약국이나 한의원에서 약으로 바이러스를 없앨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문의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아직까지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이야기이다.

자신의 간을 보호하기 위해서 지켜야 할 원칙은 간에 해가 될 짓은 결코 하지말라는 것이다. 특히 정체 불명의 약이나 민간요법을 오래 복용할시 그나마 잘 유지되던 간기능이 급속도로 악화되어 간의 괴사로 인한 전격성 간염으로 이행되어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솔직히 전격성 간염은 간암이나 간경변보다 더 무서운 병이다.

따라서 오래 살고 싶으면 가만히 있는 것이 상책이다. 피치 못해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할 경우 (양약이던 한약이던)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고 복용중에 간기능 검사를 시행해 확인해야 한다.

각설하고 주식사랑방에 왠 간 삶아 먹는 이야기냐하고 의아해 하겠지만 모르는 소리! 간이 나빠 간성 혼수에라도 빠져있으면 어떻게 주식을 하냐고!

주식을 매매할 때 그 종목이 고평가 되었는지, 저평가 되었는지를 알려면 물론 그 회사의 실적에 따른 EPS나 PER 등을 보면 되겠지만 더 확실한 것은 남들이 마구 팔아대면 고평가 된 것이고 반대의 경우면 저평가 된 것이다.

쓸데없는 이야기 같지만 주가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 바로 수요와 공급에 따른 수급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어제 상한가를 친 종목이 오늘 하한가를 맞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아무리 좋아도 내 몸에 해가 될 수 있듯이,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주가는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내리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우리 개미 투자자가 펀더멘탈 분석을 통한 투자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수급의 요인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술적 분석이 더욱 더 중요하게 다가 온다. 자신과 궁합이 잘 맞는 지표를 선택하여 오를 때 들어가고 내릴 때 나올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다.

아직도 남의 말 듣다가 쪽박을 찼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간땡이가 부어서 그런 것일 게다.

작성자Dr. win

작성일200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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