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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힘든 시기에 맞서는 자세

불확실성 시대 속에
치과의사의 존재 가치는
바로 진료속에서 찾아야

요즘 개원가는 날씨만큼이나 춥습니다. '어디는 많이 어렵다고 하더라' 하는 걱정담긴 말도 심심찮게 들립니다. 하긴 저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신환이 많이 줄고 치료 동의율도 떨어지네요.

다른 이야기인데, 최근에 모 이동통신 회사의 광고음악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음악의 원곡이 있더군요. W&Whale이라는 실력파 그룹의 'R.P.G. shine'이라는 좀 생소한 제목의 노래입니다.

근데 흥미로운 것은 R.P.G.가 Rocket Punch Generation의 약자라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최소 10년은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핵심인 우리 30대~40대 중반의 세대들은 소시적에 TV나 영화를 통해 로봇태권V나 마징거Z 같은 만화를 보고 열광하며 자랐고, 세월이 흐른 지금은 지난 기억만이 어릴적 향수로 남아있습니다.

정의는 항상 승리함을 가르쳐 주며 최후의 일격은 언제나 로켓 주먹으로 끝내던 우리의 영웅들은, 나이가 들어가며 현실은 그렇지 않음을 알아가는 소년들에게서 서서히 잊혀져 갔습니다.

어렵게 IMF를 극복하고 나니, 또 다른 외환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장기 불황으로 갈지도 모른다는 우울한 전망도 들립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이 시련을 견디고 헤쳐 나가야만 합니다. 그 중심에는 우리 세대가 있습니다.

'너의 어깨가 부셔져라 부딪혀야해', '지루하게 선명하기보다는 흐릿해도 흥미롭게.'

자신 또한 69년생인 그룹 W의 리더는, Rocket Punch Generation은 자신의 일에 적극적이면서도 흥미를 가지길 권합니다. 저는 지금같은 상황에서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자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불확실성의 시대 속에 사는 치과의사로서의 존재 가치는 바로 진료 속에서 찾아야 한다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열심히 진료하며 느끼는 재미와 보람은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하겠지요. 그러다보면 이 어려운 시기도 어느덧 끝나있지 않을까요?

오늘도 출근하는 차에서 첫 번째로 흐르는 곡은 'R.P.G. shine'입니다.
이제는 성인이 된 내가 직접 모든 고난과 역경을 Rocket Punch로 날려 버려야겠지요. 꿋꿋하게 이겨내면 다시 빛날 시기가 반드시 올 것입니다. 이는 우리 세대가 감당해야 하며, 능히 감당할 수 있는 몫일 것입니다.

심 동 욱
강남심美치과의원 원장
서울시 강남구치과의사회 이사

- 치의신보/릴레이수필, 2009.01.05 -

작성자치의신보

작성일200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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